[광기의 저택 | Mansions of Madness] 영원한 순환 플레이 후기

by iamtrueline
영원한 순환 플레이 中

크툴루 신화 테마 보드게임 광기의 저택 (Mansions of Madness)


연속해서 일어난 실종 사건, 그 실마리를 찾아 헤매던 여러분은 아주 특별한 천문학회 모임이 열리고 있는 밴더빌트 저택에 당도합니다. 영원한 순환이 다시 한번 돌아오기 전에 미스터리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?

영원한 순환 (Cycle of Eternity)

광기의 저택 도착 후 대부분 첫 번째로 플레이하게 되는 시나리오입니다. 첫 시나리오답게 플레이 시간은 60~90분으로 비교적 콤팩트하고 난이도는 낮습니다(★★☆☆☆). 그리고 다른 시나리오들에 비해 ‘비교적’ 플레이어에게 친절합니다. 광기의 저택 규칙과 분위기를 익히고 싶다면 꼭 한 번 열어보시기 바랍니다.

전 ‘리타 영’으로 플레이했고 대왕 문어 ‘별의 자손’이라는 본 시나리오 끝판왕과 만났지만 다행히 팀원과 성공적으로 모든 탐험을 마쳤습니다. 느렸지만 꼼꼼하게 미스터리도 알아냈고요. 더 느렸으면 타 죽었습니다🙄. 그러나 아쉽게도 미스터리를 밝혀낸 팀원들이 무사히 떠날 때 저는 혼자 저택에 남아있어야 했습니다. 아마 저와 비슷한 운명을 맞은 플레이어도 있겠죠?

2차 플레이에도 또 다시 ‘리타 영’으로 플레이했고 첫 회보다 짧은 플레이타임에 퍼펙트 클리어를 달성했습니다. 모두들 무사히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어요. 일단은요. 초심자가 무난히 쓰기 좋은 캐릭터는 ‘리타 영’과 ‘애거서 크레인’인 것 같습니다. 체력 아니면 정신력 둘 중 하나라도 높아야 무서운 것 없이 뭐든 간에 덤빌 수 있죠.

같은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더라도 저택의 맵 타일과 등장 괴물은 매 플레이마다 바뀝니다. 변동성이 아주 크진 않지만 완전 공략을 노리고 다회 플레이하는 팀에게는 쏠쏠한 재미를 주는 고마운 시스템입니다. 선택지에 따라서 서브 스토리와 성취도 바뀔 수 있으니 매 플레이마다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팀원이 같이 있을 때 불안과 초조함이 증폭되니 다음 번 파티가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려 합니다. 언제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공포의 집이라니, 얼마나 친절한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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